반지에 새겨진 글귀
유대 미드라시(midrash)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우두머리 보석 세공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어라!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두어
그 기쁨을 억제(抑制)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絶望)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명을 받은, 보석 세공 인은
명령대로 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정성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마땅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석 세공인 은, 몇 일을 고민을 하다가
솔로몬 왕자를 찾아 갔습니다.
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무슨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이런 말을 써 넣 시요!
"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ㆍㆍ "
"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自慢心)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落心) 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것은 다 순간이요
곧 지나가 버리는 것임을 알 때,
우리는 성공이나 승리의 순간(瞬間)에도,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교만해지지 않을 수 있고
실패(失敗)나 패배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행복이나, 슬픔에 빠진 순간에
"이것 역시 곧 지나가 버립니다.ㆍㆍ"
라는 말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쉽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고
무력감(無力感)을 훌훌 털고,
추수 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좋은 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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