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의 사용이 빈번하지만 카메라의 개요와 사용방법을 잘 모르고 단순히 프로그램 모드에서 똑딱이 처럼 쓰는 분이 많아 저보다 카메라를 더 잘 아시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몇자 적어 봅니다.
총 4가지 주제로 적어 보려 합니다.
1. 카메라 종류와 초점거리
2. 기본적인 필터
3. 구도
4. 심도(Depth of Field)
사실 심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것이 너무 많아 아주 기본적인 것만 하려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 카메라의 종류와 초점거리 입니다.
우선 카메라는 필카와 디카로 구분이 됩니다.
필카는 필름카메라의 약자이고 디카는 다 아시다 시피 디지털 카메라의 약자 입니다.
필카는 디카에 대한 반대 개념으로 최근(?) 나온 말이며 원래는 광학카메라라고 말합니다.
필카는 필름을 쓰고 디카는 필름 대신 CCD(Charge Coupled Device)를 씁니다.
CCD는 필름 대신 이미지를 저장하는 곳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사용되는 필름의 크기에 의한 분류 입니다.
1. 대형카메라 : 주로 View 카메라로써, 4X5인치, 5X7인치, 8X10인치, 11X14인치의 sheet film을 쓰는 카메라입니다.
렌즈면이나 필름면을 전후좌우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현상의 왜곡을 바로 잡을 수 있어, 초정밀 이나 초질감을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2. 중형카메라 : 120mm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로 해상력이나 정교한 detail 묘사가 필요할 때 쓰며 주로 사진 광고나 fashion 사진에 많이 씁니다.
3. 소형카메라 : 35mm 필름(24mm X 36mm)를 쓰는 카메라로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카메라 입니다. 이 부류에 똑딱이(자동 RF 카메라)와 일안, 이안 리플렉스 카메라가 포함됩니다.
물론 중형카메라에도 일안, 이안 리플렉스가 있기도 합니다.
4. 초소형카메라 : 9mm필름을 씁니다. 가끔 첩보영화에 등장하는 마이크로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 입니다.
필카의 필름에 대해 얘기 했으니 디카의 CCD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디지털 카메라에는 필름이 없습니다. 필름 대신 이미지를 저장하는 것이 CCD라는 것입니다. CCD(Charge Coupled Device)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이미지의 저장을 담당하는 필름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에는 CCD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CD에는 미세한 화소가 세밀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CCD에 배치되어 있는 화소수는 사양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100만 화소 카메라, 200만 화소 카메라, 300만 화소 카메라 같은 말들이 바로 CCD에 배치되어 있는 화소의 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화소가 하는 일이 무엇이기에 화소수가 많은 카메라들이 고급 기종으로 분류되는 걸까요? |
디지탈카메라의 CCD의 크기와 화소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홈쇼핑이나 광고 등에서 디카의 등급을 이야기할 때 '500만 화소급'이라 는 식으로 화소수(해상도)를 거론하곤 합니다. 화소가 많으면, 즉 해상도가 높으면 화질이 좋아질까요?
광고에서는 나오지 않는 화질과 CCD의 크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화소수와 화질
보통 화소수가 많은 것이 적은 것보다 나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는 100만 화소와 300만 화소를 비교할 때에나 분명하게 차이가 날뿐 보통 500만 화소가 넘어가게 되면 화소가 더 많다고 해서 더 나은 화질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보급형 디카의 경우도 500만 화소를 넘어서고 있으므로 사실상 화소수는 더이상 디카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2. CCD의 크기
보통 필름을 대신하여 창착되는 것이 CCD라고 알려져 있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CCD의 크기라고 하면 필름 크기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고집적 반도체인 CCD는 그 크기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며, 특히 보급형 디카의 경우 가격 결정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면 CCD가 커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CCD가 크면 렌즈를 통해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사진의 선명함이나 색상 구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렌즈를 통해 맺혀진 상이 크기 때문에 화소를 증가시켜도 상대적으로 노이즈 등의 문제를 훨씬 덜 일으키게 됩니다.
3. CCD의 크기 비교
그렇다면 디카마다 CCD의 크기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개략적이긴 하지만 아래의 비교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800만 화소급의 니콘 쿨픽스 P3와 소니 사이버샷 DSC-W100은 1/1.8 규격이며, 600만 화소급의 캐논 익서스 60와 올림푸스 FE-140은 이보다 작은 1/2.5 규격의 CCD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종류가 구별됩니다.
1. 뷰 카메라(view camera)
2.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Rangefinder Camera) - 주로 똑딱이 같은 자동 카메라, Compact 카메라 라고도 함
3.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single-lens reflex camera) - SLR...디지털 SRL이면 DSRL이라 부름.
4. 이안 리플렉스 카메라(twin-lens reflex camera) - TLR
1. 뷰 카메라(view camera)
뷰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그대로 뒷유리면(파인더)에 상이 맺게 되고
여러가지 무브먼트를 통한 작업후 필름을 끼워넣고 촬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장점은 소음과 진동이 없고, 무브먼트를 통해 외곡현상과 심도 문제를 자유로이 해결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일단 부피가 크고 일반 카메라보다 까다로운 무브먼트 작업을 해야합니다.
또한 필름 로딩 작업도 암백이나, 암실에서 따로 이루어 져야하는 불편합이 있습니다.
2.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Rangefinder Camera)
보통 RF 카메라 라기도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똑딱이 입니다. 컴팩드(Compact) 카메라 라고도 합니다.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의 특징은 아래 그림과 같이 렌즈와는 별도로 사진이 찍히게 되는 피사체를 볼 수 있는 뷰 파인더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레인지 파인더 방식의 카메라는 가볍고 빠르기 때문에 스냅 촬영용으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을수 있겠습니다.
단점으로는 뷰 파인더가 렌즈와 다른 위치에 있기 때문에 뷰 파인더를 통해 보여지는 이미지와 실제로 촬영되는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시차'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렌즈를 통해 보여지는 피사체와 뷰 파인더를 통해 보여지는 피사체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뷰 파인더를 보고 사진을 찍게 되면 실제로 찍히는 이미지와는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의 레인지 카메라에는 파인더 창에서 촬영될 피사체의 위치와 범위를 설정하기위해서 뷰 화인더안에 윤곽선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그 윤곽선을 브라이트 프레임이라고 부릅니다.
3.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single-lens reflex camera)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는 말은 한자인 일안(一眼)과 영어인 리플렉스(reflex), 즉 반사라는 말이 합쳐진 말입니다
일안 반사식 카메라라고도 합니다.
일안이란 말 그대로 눈이 하나라는 뜻으로 별도의 뷰 파인더없이 하나의 눈(렌즈)를 통해 피사체를 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리플렉스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를 거울을 통해 반사시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림에서 칼라 점선은 시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렌즈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가 45° 반사경을 통해 반사되어진후 펜타 프리즘을 거쳐 뷰 파인더를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사체의 이미지가 렌즈를 통해 직접 뷰 파인더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레인지 파인더의 최대 단점인 "시차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초점이 렌즈 자체에서 맞춰지기 때문에 다른 렌즈를 장착할 수 있으며 다른 렌즈를 장착한 경우에도 역시 시차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렌즈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는 평소에는 아래쪽으로 내려와 있는 반사경에 부딪친 후 펜타프리즘을 통과하여 뷰 파인더에 도착하게 되고 셔터를 누르게 되면 반사경이 위쪽으로 올라가고 이미지가 직접 CCD나 필름에 도달하게 되어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셔터를 누른 상태에서는 뷰 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볼 수 없으며(canon v3와 같은 일부 카메라 제외) 거울이 움직이는 영향에 의해 소음과 진동이 생깁니다.
4. 이안 리플렉스 카메라(twin-lens reflex camera)
이안 반사식카메라 라고도 하고요, 글자 그대로 렌즈가 두개인 카메라 입니다.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처럼 이안 리플렉스 카메라도 장면의 이미지를 앞의 초점유리 위로 반사시키는 거울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 거울은 고정되어 있으며, 필름을 노출시키는 렌즈와 보는 것을 위한 또다른 렌즈가 있습니다.
이 렌즈들은 하나가 선명하게 초점을 맺게 되면 다른 것도 그렇게 되도록 기계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안 리플렉스 카메라는 대형 뷰 카메라와 소형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의 특징들을 결합한 것이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장점 : 고정된 거울은 단순하고 투박한 구조이면서도 조용하게 작동하며, 상대적으로 큰 초점유리가 보는 것을 용이.
단점 : 시차가 가장 큰 문제. 뷰잉 렌즈는 촬영 렌즈처럼 사진을 정확하게 보지 않는습니다.
그리고 거울에 반사된 상을 보아야함으로 상이 좌우가 바뀌어져 있습니다.
자동적으로 시차를 교정하는 카메라도 있지만, 근거리 대상물은 특히 시차가 많이 생깁니다. 렌즈를 바꿔 쓸 수 없습니다.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에서 35mm라고 이야기 한다면,
첫째 렌즈 초점거리,
둘째, 렌즈 구경,
세째, 필름 크기
이렇게 세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필름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9, 35, 120mm 이고 흔히 35mm를 씁니다.
그리고 52mm라 한다면 52mm 필름이 없기 때문에 초점거리든지, 렌즈 구경이겠지요.
디카는 필름을 쓰지 않기 때문에 필름크기일 경우는 제외 되겠지요.
렌즈 구경은 렌즈에 ф50, 등으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렌즈 지름이 50mm라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광학은 50mm내외, 디카는 58mm, 60mm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 필터나 접사링 등을 구입하시려면, 렌즈구경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렌즈와 필터의 크기가 다를 경우 변환링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작은 렌즈구경에 큰 필터는 사용해도, 큰 렌즈구경에 작은 필터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초점거리는....조금 어렵습니다.
오목렌즈나 볼록렌즈는 초점이 있습니다.
이 렌즈는 구의 일부분이거나(볼록), 구의 바깥쪽부분(오목) 입니다.
이 구의 반지름의 반이 이 렌즈의 초점입니다.
즉 (초점)=(구의 반지름)/2 란 것이지요.
카메라에서 초점거리란,
이 초점에서 필름까지의 거리입니다.
35mm란 렌즈의 초점에서 필름까지의 거리가 35mm라는 겁니다.
이 초점거리를 잘 모르고 필름의 대각선길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확히 모르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표준렌즈에는 표준단렌즈와 표준 줌렌즈가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표준단렌즈는 35mm, 50mm이렇게 초점거리가 정해진 것이며,
표준줌렌즈는 18~50mm, 35~70mm 등 초점거리가 변하여 확대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렌즈입니다.
디카에서는 초점거리가 35mm라는 것은 초점에서 CCD까지 거리가 35mm라는 얘기가 되겠지요.
초점거리가 커지면 확대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35~70카메라(읽을 때 삼오칠공카메라라고 읽지요)는 초점거리가 35mm에서 70mm까지 변한다는 얘기 입니다.
70mm가 멀리 있는 것을 확대해서 찍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 줌 렌즈는 70~210정도 인데, 요즈음은 50~300이 보통이더군요.
예전에는 300mm면 줌이 없고 거의 망원렌즈였는데....
요즈음 디카는 표준줌렌즈가 18~50mm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대충 카메라의 종류에 대해 언급을 해 보았습니다.
카메라의의 고수가 이 글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으나, 부족함이 많기는 하지만 아는대로 성심 성의껏 썼음을 밝혀 둡니다.
혹시 틀린 부분이 있으면 가차없이 지적을 해 주세요....^^
구름에달가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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