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TYOURSELF/유명맛집을 찾아

[스크랩] [지중해/일산] 꿈틀꿈틀 활복지리. 최고라지요~

에루화 2008. 3. 25. 12:56

지인님 덕분에 종종 맛난걸 먹게 되는 모하라, 이번에도 신세를 지고야 말았습니다. 이번 메뉴는 장어와 활복어 지리탕으로 갓 오픈한 일산의 지중해라는 집입니다. 이미 시외에 여러 식당을 가지고 계신 쥔장님이 일산에도 같은 집을 오픈하셨다는데 일산 대화마을에 큰 규모와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신 듯 둘러만 봐도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 통나무로 지어져 분위기도 멋드러진 일산의 지중해에서 맛 본 산해진미를 소개해 볼까요?

 

  깔끔한 만국기가 펄럭이는게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걸 쉽게 눈치 챌 수 있었지요. 위치는 일산 대화역에서 이산포IC 방향으로 향하다가 오른 쪽의 대화마을 방향으로 들어가 개천을 지나 바로 자리하는데 대화마을 8단지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건물이 여러 채로 이리저리 길이 통하는 것이 마치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일행이 먼저 들어간 틈을 타 이리저리 돌아 다녀 보며 사진도 찍고 들어 가 보기도 했지요.

 

위와 같이 홀이 넓게 펼쳐진 곳도 있구요.

 

 한 통나무 집 안으로 들어서자 진한 나무향에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그리고 양 쪽으로 주욱 방들이 있습니다.

이 방은 대략 10여명이 여유있게 들어가 즐길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저희 일행이 들어간 메인 건물에도 역시 방들이 주욱 있고 그 중 한 방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리저리 구경을 하고 방으로 들어 와 보니 이미 반찬들이 준비되어 집니다. 지인님께서 이미 메뉴를 골라 놓으셨네요.

 메뉴는 위와 같고 가격은 좀 센 편입니다.

 

정갈한 차림새. 몇 가지 맛깔스런 반찬들을 소개 해 봅니다.

 장어, 복집에서 복껍데기 반찬이야 빼 놓을 수 없지요.

 

 장어뼈 튀김

 

특히나 갓김치와 백김치 맛이 아주 훌륭하더군요.

 

우선 장어 1kg로 시작을 해 보렵니다.

 

먹음직하게 초벌구이된 장어들이 머리까지 통째로 구워 나오고 바로 불 판위로 옮겨집니다.

 

 장어의 중요 부위, 꼬리들 치고 있습니다.

허걱~ 머리부분은 눈까지 보일 줄이야~

 

 먹기 좋게 잘라주고 장어를 즐길 준비 완료!

 

 

장어의 양념은 강하지 않은 편이라 아주 약간 싱거움이 느껴지기도 하나 소스가 따로 나오니 거기에 찍어 생강채와 함께 드시면 아주 제격입니다. 장어는 생각보다 탄력이 적은 것이 아쉬웠으나 그래도 훌륭한 편입니다.

 

 장어를 먹기 시작 할 무렵,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맑은 육수가 담긴 냄비를 내 오십니다. 아마도 쉴 틈 없는 활복 지리탕의 공격이 어이지는가 봅니다. 역시나 곧 이어 활복 한 접시와 야채 한 접시가 등장합니다.

 4명의 일행에게 아주 진수성찬인 테이블을 감상 해 보세요~ 

 육수와 활복과 야채

 

 

 

장어를 먹다가 다들 이 활복이 나오자 눈이 휘둥그레~ 그도 그럴것이 이렇게 부위별로 잘려 손질이 되어 있는데도 마치 숨을 쉬는 듯 꿈틀거리기를 한참동안 지속되었던 때문. 우선 "아~ 정말로 싱싱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 것은 이때 말고도 입에 넣는 순간이었겠죠.

 

우선은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여기에 활복부터 넣어줍니다.

 

그리고 육수가 곧 다시 끓기 시작하자 야채를 넣어줍니다.

 

 야채가 폭~끓어주면 우선 야채부터 건져 먹으라고 합니다. 시키는 대로 해야겠죠~^^*

 

야채를 건져 먹기 전, 우선 한 수저 국물부터 맛 봅니다. 매우 맑고 시원한 맛이 국물 맛에 반하겠습니다. 어제 음주가무를 즐기신 옆의 일행, 이토록 속을 깜짝 깨우는 시원한 맛은 처음이라며 연신 띰을 뻘뻘 흘리며 국물 맛을 탐하십니다.

 

 이어 복어 살을 즐겨 줄 차례!

 

 

그렇게 연할 수가 없는 복어살입니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입에 넣으면 아예 녹 듯 부드러운 것이 장어로 채운 배가 부른 줄도 모르고 연신 복어탕으로 손이 가는 걸 멈출 수가 없습니다. 

 

 서서히 활복 지리탕도 초토화가 될 무렵, 식사를 하시겠느냐 물어봅니다. 식사는 무쇠 솥에 밥을 해 오며 된장찌개가 나오고 또 하나의 별미인 간장찌개가 등장합니다.

 

 딱 4인분의 밥이 나오는 무쇠솥에서 밥을 퍼 주십니다. 여기에 물을 부어 한번 더 끓여주면 먹음직한 누룽지까지 즐길 수 있죠.

 된장찌개

 

 

 두 마리의 참게는 장어를 드시면 나오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잘라서 간장을 부어줍니다.

 

알이 꽉 차있는 참게가 아주 먹음직하여 손을 쓰기 귀찮아 해 손을 안 대던 저 까지도 참게와 밥을 먹고 있습니다.

 게장 맛 아주 훌륭합니다.

그 작은 껍질에 밥까지 비벼가며 맛있게 먹어줬죠~^^*

 

일산 내에 문을 연 규모가 큰 장어, 복어집입니다. 시외에서의 가격만큼 약간은 부담스러운 것이 단점이지만, 귀하신 분들을 모시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에 아주 적합한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훌륭한 분위기를 지닌지라 모임 장소로도 괜찮겠습니다.

 

다음은 지중해의 약도 및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출처 : 모하라의 블로그
글쓴이 : mohar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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