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기 그지 없는, 하지만 너무나도 간단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절도 예방 장치'가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이 제품은 '침입 불가능 보조 체인'으로도 불린다. 고가의 귀중품을 노리고 현관문을 열고자 하는 절도범에게 '짜증'을 유발시켜 범행을 포기하게 만들기 때문.
러시아의 러시아의 아트 레베데브 스튜디오가 제작한 이 장치는 복잡한 센서가 부착된 고가의 첨단 열쇠와는 '차원'이 다른 종류다. 현관문에 부착된 우유 투입구로 '특수 절도 기구'를 밀어 넣어 문을 여는 절도범들이 있는데, 이 장치의 경우는 특수 기구를 사용하더라도 문을 여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다. 안전 고리가 복잡한 '미로'형태로 설계되었기 때문.
우유 투입구를 통해 열쇠를 열더라도, 미로 형태의 안전 고리를 푸는 과정에서 절도범이 머리를 쥐어짜고 말 것이라는 게 네티즌들의 공통된 의견. 설치도 간단하고 시공 비용 또한 저렴한 점도 이 장치의 장점.
(사진 : 절대 열지 못하는 '보조 열쇠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