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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얼굴인식 '디카 경쟁'

에루화 2008. 4. 8. 21:53

2세대 얼굴인식 `디카 경쟁`

디지털타임스 | 기사입력 2008.04.08 08:00 | 최종수정 2008.04.08 10:56


삼성테크윈ㆍ후지 등 신제품 내놓고 마케팅 강화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이 기존 얼굴인식 기능을 강화한 2세대 얼굴인식 기능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본격적으로 얼굴인식기능을 채택한 업체들이 올해 기능을 차별화한 얼굴인식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얼굴인식 기능이란 인물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 얼굴을 인식해 초점, 노출 등 세부 사항을 자동으로 조절해 촬영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디카로 얼굴인식 할 수 있는 원리는 이미지센서에 받아들여진 빛의 정보를 사람 눈, 코, 입 등 거리와 모양을 축적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얼굴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전까지 얼굴인식 기능은 정면의 얼굴만 인식했지만 최근에는 웃는 얼굴, 기울어진 얼굴, 눈 깜빡임까지 인식해내는 등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이 지난달 24일 출시한 `NV 24HD`는 촬영시 피사체가 눈을 감은 상태를 인식해 자동으로 연속 촬영하는 `눈 깜빡임 인식기능'과 웃는 얼굴 인식기능, 셀프 촬영 가이드 기능 등 강화된 얼굴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가 지난 2월 출시한 컴팩트디카 `DSC-T300'은 어른과 어린이얼굴 차이점을 스스로 인식하는 기능을 추가해 `어른우선` 또는 `어린이우선`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우선 선택된 인물에 맞춰 초점, 노출, 화이트밸런스 등을 조정할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대표 유창호)이 출시한 `F100fd'는 360도로 움직이는 얼굴까지 잡아내는 기능을 갖췄다. 얼굴이 정면을 보고 있지 않고 기울어져 있거나 거꾸로 있어도 인식할 수 있고, 촬영 시 눈동자에 빨간점이 맺히는 `적목현상'을 수정해주는 `즉석적목현상제거' 기능도 제공한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얼굴인식 기능을 컴팩트 디카 뿐 아니라 디지털일안반사(DSLR)까지 적용하고 있다. 1180만화소 DSLR `E-420'은 얼굴인식 오토포커싱을 지원하며 LCD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뷰 기능을 제공한다. 올림푸스한국은 컴팩트 디카 제품군에 피사체가 웃으면 셔터가 눌러지는 `스마일샷 기능'을 탑재하는 등 얼굴인식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얼굴인식을 지원하는 제품은 초점이나 노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돼 초보자라도 좋은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다"라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얼굴인식 기능이 제품 구매에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 1 : 한국후지필름 `F100fd'
사진 2 : 올림푸스한국 스마일샷 지원 컴팩트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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