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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캠핑은 큰 이동 없이 한곳에서 텐트를 치고 머문다. 테이블과 의자 등 일상 생활 수준의 장비를 갖고 가 사용하므로 단순 캠핑보다 편하다. 그러면서도 모닥불도 피우고 텐트에서 자며 자연 속 경험을 할 수 있다.
오토 캠핑을 즐기기 좋은 계절론 한여름 휴가철이 꼽힌다.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무더위를 피하는 것은 낭만적이다. 그러나 피서가 목적인 여름철 캠핑이 오토 캠핑의 전부는 아니다. 오토 캠핑은 계절에 상관없이 자연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계절 레저활동이다.
여행을 갈 때는 가능한 한 짐을 줄이는 것이 상식이지만 오토 캠핑은 좀 다르다. 차 트렁크에 여유가 있으면 조금 욕심을 부려도 좋다. 덩치가 커도 야외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챙겨두면 현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음식은 사전에 손을 봐서 현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조금 모자라다 싶을 정도로 준비하면 남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야영지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처리하지 못할 경우 반드시 가지고 돌아온다.
식수-화장실은 기본… 호젓한 곳이 좋아
>>오토캠핑, 어디로 떠날까
오토캠핑의 성패는 장소 선정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번잡하지 않으며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 좋다. 장소를 고를 때는 부대시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식수와 화장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곳은 아무리 경관이 좋다 해도 캠핑에는 부적합하다.
우리나라에도 전용 오토캠핑장이 몇 곳 있지만 늘어가는 오토캠핑 인구를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휴가철에는 북새통을 이룬다. 한적하고 여유 있는 오토캠핑을 즐기려면 오토캠핑장이 잘 조성된 국립공원의 야영장이나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속리산 사내리야영장
속리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운영하는 곳으로, 잣나무와 활엽수가 어우러진 숲 속에 조성되어 있다. 자연스런 숲과 넓은 캠프장 사이로 승용차도 무난히 오갈 수 있는 길이 나 있어 오토캠핑에 적합한 장소다. 대형 텐트 6000원, 중형 텐트 4500원, 소형 텐트 3000원이다. 오토캠프장 1일 주차비는 승용차 8000원, 승합차 9000원이다. 문의 속리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43)542-5267~8.
■백양사 오토캠프장
자연스럽게 조성된 넓은 평지에 듬성듬성 단풍나무가 자라고 있어 자유롭게 캠프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곳. 여러 팀이 동시에 캠핑을 즐겨도 전혀 번잡하지 않을 규모다. 캠프장에서 10분 거리에 백양사가 자리하고 있다. 국립공원 입장료와 주차료, 야영지 사용료를 모두 지급해야 한다. 텐트는 소형 2000원, 중형 4500원, 대형 6000원. 주차료는 승용차 8000원. 입장료는 문화재관람료 포함 1인당 3400원. 문의 내장산 국립공원 백양사지구 관리사무소 (061)392-7288.
■유명산 자연휴양림 오토캠프장
경기도 가평군 가일리 유명산 자락에 위치한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수도권 오토캠핑 매니아들에게 인기 있는 자연휴양림이다. 자가용 5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오토캠프장에 식수대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입장료 일반 1000원, 주차료 3000원, 오토캠프장 5000원(1팀). 문의 휴양림관리사무소 (031)589-5487.
■설악산 장수대야영장
송림이 우거진 장수대 야영장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내 야영장 가운데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곳이다. 설악산 한가운데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 2만여㎡에 텐트 400동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규모다. 텐트 소형 2000원, 중형 4500원, 대형 6000원. 주차료는 승용차 8000원. 입장료는 1600원. 문의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장수대분소 (033)463-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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