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약되겠지/생활속 일반정보

처가가 편한 남편들

에루화 2008. 4. 6. 07:57



 
         시대가 바뀌다 보니 '결혼생활풍습도'가 확실히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이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신생 남편들의 탄생 역시
         시대의 흐름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새로운 문물(?)이라고 해야 할까?

         이렇게 되기까지의 근본 원인을 캐어서 뭐 어쩌겠다는 생각은 아니다.
         그렇다고 옛부터 내려 온 우리네의 결혼풍습이
         결코 옳았다는 주장도 역시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변하고 있는 상황을 다시 한번 부각해 보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서 옳고 그름의 생각은 본인 각자가 잘 알아서 행할 일이다.

         결혼생활하고 있는 남자들의 사고는 
         누구나가 다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는 모두가 똑 같은 것이다.
         가정에 분란이 일지 않기를 원하는 것은 옛날이나
         요즘 젊은 남편들이나 역시 한결같은 바램이다.
         그러기 위해선 남편이란 자리를 어떻게 처신해야 된다는 것쯤은
         모르는 남자들은 없다.

         이시대의 가정은 남편중심에서 아내중심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쉽게 말해서 주도권이 아내 쪽으로 넘어갔다는 얘기다.
         모든이가 다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주도권이 아내 쪽으로 넘어가면 가정은 조용하고 남편은 편해질 수가 있다. 
         요즘 남자들은 머리회전이 빨라 이 길을 택했을지도 모른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까지의 세도가 쥐어졌던 본가 어른들의
         무언의 양보를 받아내는 과감한 용기의 전제가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본가 어른들의 자식의 일그러지는 결혼생활을 원치 않았기에 
         아예 모른체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결혼한 아들이 부모들 문제로해서 싸우지 않고
         제 아내랑 새끼들하고 조용히 잘 지내면 되지 않느냐는
         허허로운 마음이 우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아들 낳으면 처가 보내고 딸 낳으면 본가로 오게하면 
         모든 문제는 한방에 해결됩니다.
         지금까지의 결혼풍습도을 거꾸러 그려도 손해 될 건 없잖아요"
         뒷 머리를 긁으면서 던지는 어느 젊은이의 말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