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포 및 종류
오가피(Acanthopanax Sessiliflorus RUPR et MAX SEEM)는 오갈피나무과(Araliaceae)에 속하며 낙엽성 활엽관목으로 일반적으로 높이는 2∼5m, 잎은 3∼5개, 호생하고 장상 복엽이며 줄기에는 가시가 있고 꽃은 산형화서로 7∼8월에 녹색으로 피며 9∼10월에 검게 익은다. 약의 기원은 오가피나무 및 기타 동속식물의 뿌리, 줄기, 껍질이다.
가. 분포
중국 - 흑용강 소흥안령, 길림, 요녕, 하북 산서 등, 러시아 - 시베리아, 하바로브스크 지역, 일본 - 북해도, 한국 - 오대산, 설악산, 덕유산
나. 종류
중국에서 약용하는 오갈피의 正種은 중국오갈피인 A. gracilistylus이며 소련에서는 가시오갈피 A. senticcosus를 중시하고 있으며(항암 본초), 중국에 5종 3변종, 러시아에 3종, 일본에 8종, 우리나라에 10종 3변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주요성분 및 약리작용
가. 주요 성분
glycosides 배당체인 Eleutherosid(A∼E), Campesterol, Stigmasterol, β-sterol, Syringaresinol glycoside, 4-methoxysalicylaldehyde
※ 오갈피속이라 하여도 식물마다 성분함량이 차이가 있으므로 식물에 따른 성분 및 약리학적 연구가 필요하다.
나. 약리작용 및 응용
광범위한 약리효과로 새로운 약용식물로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으며 옛부터 신농본초경에 上品으로 수록되어 있고 한방에서 강장(强壯), 보간신(補肝腎), 진통(鎭痛), 거풍습(祛風濕), 활혈(活血) 효능이 있어 풍한습비통(風寒濕痺痛), 근골위약(筋骨萎弱), 통통(痛痛), 관절류머티스, 요통(腰痛), 퇴행성 관절증후군, 양위(陽萎), 수종(水腫), 각기(脚氣), 창종(滄腫)에 이용된다. 1일 사용량은 6∼12g이며 오갈피산(散), 오갈피환(丸), 오가주(五加酒), 유전산(油煎散), 영양각탕(羚羊角湯), 오갈피척탕(五加疲脊湯) 등의 처방원료에 쓰인다.
'86년도 올림픽경기에서 소련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오갈피복용 때문이며, 우주비행사, 탐험가, 군인들이 주로 복용한다는 내용이 뉴사이언스 학술지에 발표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 시판되고 있는 오갈피의 제약 및 드링크제는 엘콕크, 엘로드F, 왕삼천, 젠 등이 있으나 원료는 중국과 소련에서 수입되고 있다.
3. 재배면적 및 생산현황
가시오갈피의 원산지는 동아시아로 중국의 흑룡강성 산악지대인 소흥안령을 중심으로 소련, 한국(함경, 평안, 강원, 덕유산, 오대산), 일본의 북해도 지역을 연하는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특히 소련의 연해주 지방의 구릉지에 아주 넓은 지역에 자생되고 있다고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많은 농가(6만 4천호)가 약초재배에 참여하고 있고 관심도 많이 갖고 있으나 삽목 또는 번식 방법이 다른 오갈피보다 용이하지 않아 극소수 농가와 시험 연구기관 및 관련 학교에서 번식방법과 약리학적 연구(성분, 작용)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