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프로폴리스에 대한 Q&A
§ 치유되었을 때 곧 중지해도 좋은가
프로폴리스를 마시는 기간에 대한 질문에서 치유될 때까지라고 말했는데, 나았다고 하더라도 곧 중지하지 말고 최소한 1주일 내지 열흘 정도는 계속하면서 프로폴리스 양을 감소해 갑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나았다고 해도 건강 유지를 위해 계속해서 마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건강한 사람도 1일 2회~3회, 1~2방울 정도 꾸준히 마시는 것이 건강유지에 좋습니다.
§ 건강한 사람이 마시면 어떠한 효과가 나타나는가
건강한 사람이 하루에 두 번, 한번에 1~2방울을 꾸준히 마시면 건강증진, 질병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약간 더 증량해도 좋습니다. 프로폴리스를 마신 뒤 나타나는 증상은 호전반응에서도 자세히 설명했지만 건강한 사람의 경우는 어떠한지 설명하겠습니다.
과거에 병으로 많은 약을 먹은 일이 있다든지, 병이 있으나 경미해서 의사에게 가지 않고 약을 먹지 않아도 괜찮은 상태의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도 건강한 泳宕湧?범주에 넣을 것인가는 불문하고 현재 전혀 아무런 병상이 없는 사람이 프로폴리스를 마시는 경우는 어떠할까요?
믿을 만하며, 아주 건강한 사람 5명에게 프로폴리스 액상제품 샘플을 주고는 1개월쯤 마시게 했습니다. 그 후 소감을 들었는데, 다섯 사람 모두가 같은 증상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크게 나누면,
① 몸이 나른하다.
② 대변 양이 많고 대변 색이 거무스레하다.
③ 얼굴에 희적색 반점이 나타난다(여성의 경우).
대체로 이상 세가지였습니다.
프로폴리스 연구센터에 문의했더니, 그것들이 바로 프로폴리스를 마셔서 나타나는 좋은 반응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자신은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인간은 생체이기 때문에 어딘가 나쁜 곳이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상의 자연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공기와 물의 오염 등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몸의 균형이 약해져 있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프로폴리스에는 드러나지 않는 우리 몸의 나쁜 부분을 표출시키는 작용이 있는지 모릅니다. 그에 대한 확실한 대답은 할 수 없지만, 건강한 사람도 프로폴리스를 마시기 시작한 후부터 감기에 걸리지 않고 쉬 피로하지도 않으며 몸이 좋아진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 상품의 값과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가
약의 효과를 값으로 논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약값이 싸고 비싸다는 것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상품의 감기 약이라도 약국에서 정가로 산 것과 할인판매점과 도매상에서 산 것 중 어느 것을 먹어도 효능은 같지만 가격은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다만 그 약이 복용하는 사람의 증상과 체질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가 문제이므로 값비싼 감기 약을 사서 먹었더니 효과가 없었는데 싼 것을 먹었더니 오히려 치유되었다고 말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프로폴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격은 일반적으로 비싸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것을 오랫동안 마셔서 병원에서 낫지 않았던 병이 나았다고 하는 체험사례를 듣다보면 ‘모든 일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라는 격언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그때까지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비싼 약이란 가치판단의 기준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프로폴리스의 경우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속에 들어 있는 내용물의 효능성이 문제의 요점이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액체형 프로폴리스 30그램의 가격이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격이 결정되기 까지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형성됩니다.
원액 수입의 산지 값이나 운송비 등이 소비자 가격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그 원액을 어느 정도 묽게 만드느냐의 노동적인 투자도 포함됩니다. 생산자, 중간업자, 판매자, 소비자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프로폴리스의 효능을 얻기 위해서는 같은 30그램의 제품이라도 엄밀하게 따져 품질, 용량, 농도 등을 고려해서 제품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제조의 규격이나 기준이 없는 현재로써는 그 질에 대해서 제조회사의 포장에 표시된 사항을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 프로폴리스에 대한 지도나 상담창구는 있는가
프로폴리스는 약용이 아니고 건강보조식품으로 취급되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약효만을 기대하고 구매했을 때 효과가 없다고 해서 실망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민망한 일입니다.
현실적으로 이 책 속에서도 수많은 체험사례를 소개했고, 질병이나 몸에 좋다는 성분이 프로폴리스에는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식품으로 마셔서 약효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심리입니다.
같은 꿀벌의 산물임에도 불구하고 로얄제리나 벌꿀은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프로폴리스는 아직 약용으로써의 공적인 인가는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대되는 약효에 대해서 바른 사용법이나, 호전반응이 나타났을 때의 대응방법에 관한 의문점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앞에서 설명한 것들을 참고로 해서 구입하고 제조, 판매회사에 문의할 수 있도록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용설명서에 ‘사용 시 불편한 사항은 직접 상담해 주십시오’라고 표기한 제조회사나 판매회사도 있습니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지식이나 연구보고, 임상사례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현재 국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프로폴리스 관련 단체들은 심포지엄 등을 개최해 국내 연구결과들을 공유하고, 산학연계를 통해 성분규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더불어 프로폴리스를 널리 알리는데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컵에 묻은 프로폴리스 액을 지우는 방법
프로폴리스의 설명서에 쉽게 마시는 방법으로써 ‘미지근한 물에’ 또는 ‘뜨거운 물에’라고 써 있는 것이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은 온도의 감각을 알지만 뜨거운 물은 몇도인지, 그리고 뜨거운 물과 혼합해도 성분변화는 없는 것인지에 대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프로폴리스 연구센터에서는 끓은 물은 다르지만 보통 마실 수 있는 정도의 뜨거운 물(50~60도)이면 성분변화는 없다고 했습니다.
컵에 묻은 프로폴리스 액은 밀랍 성분으로 잘 닦이지 않으나 주방용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강한 수세미로 닦으면 잘 지워집니다. 그리고 탈지면에 알콜을 묻혀 닦아도 잘 지워집니다.
§ 젖먹이 아기(1세 미만)에게 먹여도 좋은가
벌꿀에 포함된 여러 가지 영양분이 유아에게 좋다고는 하나, 보툴리너스균이 검출됨에 따라 신중하게 먹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자료에 의하면 프로폴리스는 모유를 수유하는 영아의 경우, 엄마가 복용하는 것이 좋고, 3개월 후부터는 아주 적은 양을 먹이고 있습니다.
프로폴리스의 체험사례를 보면 유아의 땀띠와 아토피성 피부염에 액을 묽게 해서 바르고, 먹이면 효과가 빠르다는 예가 많습니다. 아기의 부드러운 피부에는 원액을 그대로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묽게 타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여기서는 유아 외의 어린이)의 복용량은 어른의 절반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 프로폴리스는 다른 요법과 병용해도 좋은가
결론부터 말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병용해서 더욱 효과가 있었다는 사례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한방치료도 그 하나입니다. 또 침구치료를 병용하니까 호전반응이 가벼워졌다는 예도 있습니다. 경혈요법도 효과가 있고 물론 한약과의 병용은 앞에서도 몇 번이나 강조했듯이 신체적 내․외에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다른 민간약이나 식사요법이 좋은 것과 같이 프로폴리스는 다른 치료법을 돕는 역할을 할지언정 해는 결코 주지 않습니다. 다만 좋다는 치료법으로 2~3주간 계속해 보고 호전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때는 프로폴리스를 잠시 중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은 프로폴리스의 경우는 한방약보다도 빠른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른 요법과의 병용에 대한 한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일본의 한 암환자는 암치료를 위한 방사선치료와 진통제 등의 알약을 다량복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로폴리스를 병용하니 더욱 효과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프로폴리스는 다른 약과의 부작용보다 그 치료를 돕는 작용이 강함을 나타내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이 내린 기적의 천연 항생제인 프로폴리스임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면 틀림없이 병용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 차에 넣어 마셔도 좋은가
일부 환자 중에는 치료가 끝나면 차에 프로폴리스를 넣어 마셔도 괜찮으냐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는 약 이상의 성분을 지닌 자연음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차를 ‘불사의 영약’이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고 있으며, 차 성분의 하나인 카페인에는 이뇨작용과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약리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차에는 몸에 필요한 비타민C의 주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실은 차의 노란색소는 프로폴리스 주성분 중의 하나인 후라보노이드이며, 비타민 P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평소 차는 차로서 맛과 향기를 즐기면서 마시고 있지만(차에 함유된 약리작용도 기대하면서) 프로폴리스를 접한 이후에는 그 약리작용과의 상승효과를 은근히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차에도 프로폴리스와 같이 이뇨, 피로회복 외에 혈관벽을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고 차에 함유되어 있는 ‘켄텍’이란 탄닌에 살균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폴리스는 가끔 차에 넣어서 마십니다. 다만 차는 미지근하게 마시고 너무 뜨거우면 켄텍이 용해되어 수렴제(혈관을 수축시킨다든지 체액분비를 억제하는 작용)로서의 작용이 강하여 위액분비를 방해하고 위장에도 나쁘며 소화불량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프로폴리스를 차와 섞으면 차의 향기와 맛을 즐기는 것보다는 프로폴리스와의 상승작용을 고려해서 몸을 위해 마신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차에 넣을 때는 한 방울 정도면 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중추신경에 대해서 흥분과 억제란 상반작용이 동시에 작용해서 오히려 역효과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 한방약 외 양약과 병용해도 좋은가
어떤 사람으로부터 약을 차와 마셔도 좋으냐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차의 경우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에 그 종류의 이야기로 가끔 꽃을 피울 때도 있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엽차입니다. 녹차와 홍차도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적기 때문에 그런 대로 마셔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두통약이나 감기약을 차와 마시면 차 속의 카페인이 첨가돼 더욱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한방약에서도 감기나 두통에는 천궁차조산이란 것이 있어서 처음에는 차로 마시게 한 것입니다. 그 중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약도 있어 그런 경우는 카페인 작용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그냥 물로 마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장약도 그 속에 차의 탄닌성분과 결합하기 쉬운 알루미겔이나 마그네슘 등의 금속염이 함유된 것도 있어서 그러한 약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차와 약과의 상호작용은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비타민제, 영양제 같이 병원에서 주는 약은 차와 함께 먹으려면 한 시간쯤 사이를 두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와 함께 마시지 말라고 지시하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철 성분이 탄닌과 결합해서 흡수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것도 전후 한시간쯤 사이를 두면 문제가 없습니다.
프로폴리스는 차와 함께 마셔도 상관없지만 차 본래의 맛과 향기는 변합니다. 앞의 설명에서 병원에서 주는 물약의 성분과 프로폴리스의 항균, 항염증작용이나 효소활성에 미치는 작용 등 여러 가지 성분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서 어느 쪽인가의 약효가 강화된다든지 역으로 효과가 약화되는 경우도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함께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 프로폴리스의 보존기간이나 보존방법
보존기간이나 보존방법은 약효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감기 약이나 비타민제 등의 정제는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시원한 곳에 보관해 두면 오래 갑니다.
약은 대체로 1년 내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을 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폴리스의 경우는 약효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도 취급상 식품으로 되어 있으므로 역시 1년 이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프로폴리스 제품회사의 말에 의하면 보존기간과 효과관계(제조회사에서는 약효란 말은 약사법상 문제로 강조하지 않음)에 대해서 자세한 자료가 없다고 전제하고 1년 이상 보존해도 품질에는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액상에는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침전물이 병 밑바닥에 가라앉으므로 사용시 잘 흔들어서 쓰면 되고, 품질이 확실한 프로폴리스제품이라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의할 사항은 사용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야 하며, 직사광선은 피하고 습기가 없는 시원한 곳에 잘 보관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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