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약되겠지/매실에 대하여

매실 장아찌 만들기

에루화 2009. 6. 9. 13:11


탐스럽게 익은 매실,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가득해진다.

매실 주산지인 광양시(시장 이성웅)가 본격적인 매실 수확기를 맞아 광양매실을 홍보하고, 매실음식을 개발 보급하여 매실 소비를 확대하기위해 광양지역 특산품인 매실을 활용한 음식조리 안내 책자인 매실음식 모음집 48,000부를 발간하여 신청농가 및 관내 음식점에 보급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매실음식 모음집은 지난해 보다 내용을 더욱 충실히 하여 8쪽을 추가, A4용지 절반크기의 58쪽 분량으로 매실청(차), 매실장아찌, 매실농축액, 매실주 등 매실가공제품 제조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맛깔스런 매실요리로 매실주먹밥, 매실김밥, 매실재첩칼국수, 매실청 오이냉국수 등 주식류와, 매실배추김치, 매실전어무침 등 반찬류 및 매실경단, 매실찹쌀떡, 매실돼지고기말이튀김, 매실수박화채를 비롯한 간식류 등 다양한 매실 요리 제조방법을 소개하여 매실 애호가들에게 매실음식 만드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 매실음식 모음집에서 깔끔한 매실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 매실청 베이컨떡말이
입맛을 잃은 아이들에게 깔끔한 간식으로 좋다.

□ 재 료
떡볶이 떡 12개, 긴 베이컨 12장
양념소스(매실청 5큰술, 고추장 5큰술, 고춧가루 3큰술, 물엿 1큰술, 간장, 깨 약간)
□ 만드는 법
① 떡볶이 떡을 실온에 둬서 말랑하게 만든 후 팬에 살짝 볶는다.
② 떡에 베이컨을 돌돌 만다.
③ 불에 달구어진 팬에서 살살 돌려가며 굽는다.
⑥ 매실청, 고추장, 고춧가루, 물엿, 간장을 모두 냄비에 넣고 끓여서 양념소스를 만든다.
⑦ 구운 베이컨 떡말이에 양념소스를 끼얹고 깨를 뿌린다.

□ 매실 장아찌
뒷맛이 산뜻하여 육류나 생선과 곁들이면 좋다.

□ 재 료
청매실(씨포함) 2㎏, 설탕 2㎏, 고추장양념(고추장, 통깨)
□ 만드는 법
① 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6~8조각 내어 설탕에 절여 놓는다.
② 1~2주 정도 지나면 매실과즙이 우러나온다.
③ 매실과육이 잠길 정도로만 매실과즙을 남긴 후 설탕으로 과육을 덮어서 서늘한 곳에서 3개월간 더 숙성한다.
④ 먹기 전에 매실과육에 통깨만 뿌려 그대로 먹거나 고추장 양념을 하여 먹는다.(광양에서는 매실설탕절임을 매실장아찌라고 부른다.)

고추장 4컵, 마늘 1통, 설탕 1/2컵, 생강즙 4큰술, 소주 1/2큰술고추장 장아찌 양념
※ 매실 (고추장)장아찌는 고기나 생선을 먹을 때 비린 맛을 덜어주고 입맛을 돋우며, 소화에 아주 좋다.

여름 갑작스런 손님의 접대에 어떨까
□ 매실청 손말이 김밥
□ 재 료
쌀 2컵, 물 2컵, 오이 1/2개, 단무지50g, 당근 50g, 무순 50g, 고추냉이(와사비) 약간, 김 4장, 날치알 50g 배합초 : 매실청 4½큰술, 소금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 만드는 법
① 밥은 고슬고슬하게 짓고, 배합초 재료는 냄비에 담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끓여 식힌다.
② 밥이 뜨거울 때 식힌 배합초를 고루 끼얹고, 나무주걱으로 고루 섞어가며잘 식힌다.
③ 오이와 단무지, 당근은 가늘고 길게 채썬다.
④ 무순은 찬물에 담갔다가 싱싱해지면 건져서 물기를 뺀다.
⑤ 김은 2장씩 겹쳐 약한 불에 불기가 닿을 정도로만 앞뒤로 슬쩍 구워서 2등분한다.
⑥ 김을 손바닥 위에 올리고 초밥을 김의 반만 덮도록 얇게 편 후 가운데에 고추냉이를 약간 바른 다음 채썬 오이(또는 단무지, 당근)와 무순을 올린다.
⑦ 김의 왼쪽 아랫부분이 밥의 오른쪽 중앙에 닿도록 붙인 후 왼쪽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고깔 모양으로 둘둘 말아 그 위에 날치알을 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