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꼼짝마! 인삼절도범…영주시 3곳에 카메라 설치
동아일보기사입력 2004-09-30 21:46 최종수정2004-09-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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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의 특산물인 인삼 등 농산물을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영주지역 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폐쇄회로 TV가 설치됐다.
영주시와 영주경찰서는 2500만원을 들여 풍기읍과 순흥면 등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풍기 톨게이트, 충북 단양과 이어지는 죽령 초소, 봉화 안동 영주를 연결하는 안정면 동촌삼거리 등 3곳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장비는 경찰 지구대와 연결돼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어 농축산물 절도 뿐 아니라 뺑소니사고 등 각종 범죄에 대처하는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영주경찰서 풍기지구대는 또 주변의 인삼재배 농민 255명으로 ‘주민신고망’을 구축해 인삼도둑 막기에 나섰다.
인삼 재배농민들은 6일부터 시작되는 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인삼 도난사건이 발생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종석(全鍾錫) 영주경찰서장은 “지구대를 중심으로 인삼 재배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역이 넓어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며 “폐쇄회로 TV는 농산물 도난차량으로 의심되는 차를 빨리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예천경찰서는 최근 북부지역의 인삼밭을 돌아다니며 3∼4년근 인삼 7000여 포기를 훔친 혐의로 김모씨(63·문경시) 등 5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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