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작물 밤도둑 극성
한겨레기사입력 2004-11-04 20:39 최종수정2004-11-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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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안절부절
강원도내 농촌에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도둑이 설치고있다.
지난 2일 춘천시 사북면 지촌1리 김아무개(61)씨의 인삼밭에 도둑이 들어 5년산
인삼 2천여 뿌리를 뽑아 달아났다.
김씨는 수확을 1년 앞둔 인삼을 지키려고 도난경보기 설치를 준비하던 중 5년 간
애지중지 가꿔온 인삼을 몽땅 도둑맞고 허탈감에 빠져있다.
앞서 지난달 27일께에도 인근 지촌2리 김아무개(54)씨의 인삼밭에서도 도둑이
1천여 뿌리의 인삼을 털어 달아나는 등 이 마을에서 크고 작은 인삼 도둑들이
활개를 치고있다.
그러나 주민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노령층이어서 젊고 건장한 도둑들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또 농가에서 말리던 고추가 좀도둑에 의해 도난당하거나 농촌 건강원과 약초상회
등에서 가게 앞에 쌓아놓았던 농작물이 도둑맞는 일도 이어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경찰의 농촌주변 순찰활동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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