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보더(On The Border)는 미국 외식전문 대기업인 브링커 인터내셔널의 전 세계 1,200여 식당 체인들 중 하나인 멕시칸 전문 레스토랑으로 TGI로 유명했던 외식업체인 JRW와 손을 잡고 시작한 프렌차이즈 1호점으로 온더보더로서는 첫 해외 런칭점입니다. 1호점인 만큼 온더보더의 해외사업 승패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곳으로, 오픈이 얼마되지 않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 벌써부터 성공이 점쳐지고 있기도 한 온더보더를 방문 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들어와 있던 브링커의 칠리스(Chili's)도 멕시칸 음식으로 해외에선 온더보더보다도 널리 알려진 레스토랑이긴하나 더욱 다양한 메뉴와 바(Bar)를 강조한 차별을 둠으로써 작지않은 성공이 엿 보이긴 하나 아무래도 해외보다 다소 비싼 가격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을 곳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신촌역에서 이대방향인 4번 출구로 나와 직진 YBM 어학원 빌딩에 2층에 위치합니다.
내부는 구석구석 다 합쳐 보면 꽤나 넓은 편입니다. 230여석이라니 과연 넓긴 넓은가 봅니다.
마가리타등 데킬라가 들어간 각종 칵테일과 그밖의 여러 주류들을 취급하는 바. 많은 손님들로 원하는 수요를 충족하기에 너무들 바쁘십니다. 사실 저희도 4가지의 마가리타를 기다림에 음식이 거의 끝날 때나 되어서야 받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또띠아를 사와 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씁니다. 바로 이곳이 또띠아를 만드는 곳.
근처 어학원이 많아서일까? 손님의 반 이상이 서양인들로 꽉 차 있습니다. 아무래도 타향에서 공부와 일을 하는 이들이 자기들 나라에서 보던 이런 레스토랑에서 향수를 느끼고 즐기기도 하는가 봅니다.
저희가 이미 도착하기 전에 테이블에 또띠아칩이 놓여 있더군요. 처음엔 심심한 맛이라 느껴지나 씹다면 고소함을 느낄 수 있어 좋지요. 물론 칠리소스와 사우어소스(Sour sauce)에 찌어 드시면 더 좋구요.
저희 7명이 주문한 메뉴는 구아카몰 라이브(Guacamole Live: 11,900원), 새우&닭가슴살 화이타(Shirimp & Chicken Combo Fajita: 22,900원), 카르네 아사다&쉬림프(Carne Asada & Shirimp: 28,900원), 그리고 그랑데 화이타 나쵸(Grande Fajita Nachos-steak&chicken: 17,900원). 이렇게 네 가지와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2잔(Classic Margaritas-Strawberry schooner 540ml: 7,900d원), 라스베리와 망고 마가리타 스쿠너(540ml)로 1잔 씩입니다.
우선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부터 등장합니다.
마가리타는 스쿠너(540ml: 7,900원)와 머그잔(360ml: 6,900원)으로 나오는데 스쿠너가 더 경제적일 듯. 과일이 듬뿍 들었다는 걸 확인 할 수 있듯 아주 진하고 거의 슬러쉬 수준의 Thick 함이 느껴집니다. 알코올 맛이 약간 느껴지나 술을 못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을 듯.
다음 나오는 것은 구아카몰 라이브.
이 음식은 신선한 아보카도와 할레피뇨, 토마토, 스페니쉬 어니언, 실랜트로, 레몬을 가져와 직접 손님들 앞에서 라이브로 만들어 내는 음식으로 또띠아칩이나 화이타를 드실 때 같이 넣어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오는 아보카도는 고단백질 덩어리로 롤을 먹을 때 속에 들어있는 걸 많이 드셔 보셨을 겁니다.
2개의 아보카도를 속을 긁어내어 여러가지 재료들과 함께 섞어줍니다. 실랜트로(고수)의 향이 강하니 주의하세요.
완성된 구아카몰의 모습.
또띠아칩에 발라 먹는 맛이 상당합니다. 이 집에서 꼭 맛 보야 할 요리입니다.
다음은 쉬림프&치킨 화이타입니다.
새우와 닭가슴살을 그윽한 향을 즐길 수 있도록 메스퀴트 그릴에서 구워 뜨거운 철판에 담겨 나옵니다. 그리고 싸 드시도록 갓 구운 또띠아와 그 안에 넣을 재료들도 함께 나옵니다.
리프라이드 빈(Refried Beans), 멕시칸 라이스(Mexican Rice), 피코데가요(Pico De Gallo) 및 치즈가 함께 제공됩니다.
또띠아에 마음에 드는 재료들을 골라 넣어 말아 드시면 됩니다.
먹기 쉽게 돌돌 말아 드세요~^^* 사실 이 화이타 한 개만 드셔도 든든할 정도. 또띠아는 물론 원하시는 대로 그냥 가져다 드립니다.
다음은 카르네 아사다&쉬림프입니다.
볶은 양파 위에 피망과 함께 칠리 페퍼소스로 익힌 스테이크로 새우와 호주산 쇠고기가 쓰인다 합니다. 블랙빈과 멕시칸 라이스가 역시 같이 나오고, 볶은 야채와 스테이크 위엔 치즈가 얹어 나오기도 합니다.
소스, 조리등 마음에 들었으나 매우 아쉬웠던 건 꽤나 질긴 스테이크는 칼로 자르기도 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메인 메뉴로 굳이 또띠아에 싸 드실 필요는 없지만 또띠아에 싸 먹는 재미가 꽤 쏠쏠하답니다.
다음은 그랑데 화이타 나쵸(스테이크 & 치킨).
메스퀴트그릴에서 구운 치킨과 스테이크에 치즈를 얹어 오븐에서 구워낸 멕시칸 전통 요리. 원래 나쵸는 이렇게 나와야 제 맛이죠.
스테이크를 얹은 나쵸 쪽.
닭가슴살을 얹은 나쵸 쪽.
사우어소스와 칠리소스를 듬뿍 찍어 드시면 더 별미를 느끼실 거예요. 그런데 속에 조리된 콩이 들어있는 듯한 맛이 납니다. 워낙에 콩을 좋아하지 않는지라푸석푸석한 느낌이 별로 였답니다. 아예 치즈를 그만큼 더 얹어 내왔더라면 좋았을 것을~ 사실 인기가 별로였죠.
그리고 독촉 후에야 늦게나 도착했던 라스베리 마가리타와 망고 마가리타.
라스베리(Raspberry) 마가리타. 설탕이 들어간 듯 다소 단 맛이 강합니다.
망고 마가리타. 스트로베리도 좋았지만 망고가 더 마음에 듭니다. 진한 과일 맛과 리치한 맛이 일품입니다.
독특한 샹들리에~ 설마 떨어지지는 않겠죠? ㅎ
오는 1월 24일 목요일, 25,000원에 멕시칸 음식과 마가리타를 무한정 드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니 미리 예약들 하시는게 어떨까요? 마가리타만 많이 몇 잔 드셔도 본전은 충분히 뽑으실 듯~ㅎㅎㅎ 좋은 기회 잘 이용하실 수 있길요~
다양한 멕시칸 요리들을 접 할 수 있는 곳으로 사실상 많이는 먹히지 않아 여럿이라면 몇 가지만 주문해도 충분하겠습니다. 여러가지의 마가리타 역시 드셔 보실만한 알코올로 많은 분들이 와서 다양하게 시켜 드시면 더 바람직하겠네요. 다만 가격이 다소 높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고 10%의 부가가치세가 더욱 마음에 안 드는 점입니다만 이미 그런 식당들 적지 않은 편이지요? 흥겨운 멕시칸 문화를 접하기에 음식만으로는 모자를진 모르지만 좋은 분들과 흥겨운 자리를 만들기엔 모자람이 없겠습니다.
다음은 전번과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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