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최신정보

이산 홍국영, 총선 후보들과 닮았다

에루화 2008. 4. 2. 21:58

이산 홍국영, 총선 후보들과 닮았다
홍국영으로 바라본 총선


드라마 이산의 권력가 홍국영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릴 만큼 강한 권력으로 노론 세력의 장태우와 맞서더니 이번에는 그를 키워준 이산에게까지 거짓말로 속이려 합니다.
홍국영을 키워준 것이 이산인데...
이산이 굳게 믿고 있던 홍국영이 너무 커진 권력을 남용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홍국영, 권력 남용의 시작인가
시작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원빈이 임신할 줄 알고 정조와 혜빈은 드디어 세손을 보게 되었다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어의가 진맥한 결과 임신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원빈은 아무도 모르게 홍국영을 부릅니다.
사실, 홍국영이 이때 정조에게 사실을 고하면 그걸로 끝나는 일이 었습니다.
잠시 서운하긴 하겠지만 하늘의 뜻인걸 어찌하겠습니까?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겠지요.
어찌보면 큰 죄도 아닌데도 홍국영은 원빈과 짜고 어의에게 입단속을 시킵니다.

그를 지금 그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정조를 속이고 무리수를 두기 시작한 것입니다.
정조는 원빈이 용종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자 안타까워하며 술잔을 기울입니다.
홍국영이 찾아오자 정조는 수심에 잠긴 눈으로 그를 쳐다보며 "미안하다"라고 말합니다.
그의 동생인 원빈을 잘해주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 것이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권력을 움켜 쥔 홍국영

그의 심복들에게 비수를 던지다
그러나 홍국영은 한발 더 나아갑니다.
하늘의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력을 움켜쥔 홍국영이기에 그를 키워준 백로도 보이지 않았던 것일까요?
이번에는 중전이 전해준 탕약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고 중전이 위기에 처했는데도 그의 권세를 위하여 끝까지 밀어부칩니다. 중전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원빈과 홍국영은 유유히 빠져나갈 속셈이었던 것이죠.
설상가상으로 정조가 은밀히 보낸 박대수와 서장보, 강석기에게 비수를 던져 상처를 입히고 맙니다.
물론, 홍국영은 그의 심복을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겠죠. 하지만 권력의 남용이 그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동료를 위험에 빠뜨린 것입니다.

결국, 송연이 중전에게 원빈이 따로 먹고 있었던 탕약이 있었음을 전하고 중전은 모든 사실을 눈치챕니다. 뒤늦게 중전이 사실을 알았다는 소식을 들은 홍국영은 헐레벌떡 대전으로 달려가 정조에게 알현을 청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홍국영을 굳게 믿었던 이산

하지만 그 곳에는 이미 중전이 들어 있었습니다.
뒤늦에 사실을 고하고 용서를 구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죠. 다음주 58회 예고편에서 정조가 홍국영에게 "자네가 어찌하여 자네 뜻대로 나를 움직이려 하는가"라며 홍국영에게 견제의 눈빛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총선,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이제 일주일 뒤 4월 9일에는 총선 투표일 입니다.
유능한 정치인들이 자신에게, 그들의 정당에 한표를 달라며 국민에게 넙쭉 엎드려 있습니다. 일주일 뒤에는 누군가가 황금뱃지의 권력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황금뱃지는 국민이 그들에게 우리를 위해 힘써 일하라고 달아준 것입니다.
이산이 홍국영에게 권력을 주었듯 말입니다.
권력은 사용하고 누리기 위해 있는 것이 맞습니다.
권세를 누리기 위함이라는 홍국영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권력을 두 손에 쥐어 준 사람들을 속이고 실망시켜서는 안되겠지요.  

지금 당선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것 처럼
당선된 후에도 총력을 다해 투표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말을 듣는 국회의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