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2008.02.22 15:55 입력 / 2008.04.02 23:45 수정
탤런트 최진실(40)이 두 자녀의 성(姓)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최진실의 한 측근은 "최진실 씨가 1월 말 법원에 아들 환희(7)와 딸 수민(5)의 성과 본을 자신의 성과 본으로 바꿔달라는 신청을 했다"면서 "변경 신청자가 많아서 법원의 판결이 나오려면 몇 달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말했다.
이 측근은 "진실 씨는 자녀를 당당하게 잘 키우겠다는 뜻으로 성 변경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는 이번 신청에 대해 아이들, 세상 그리고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최진실은 2004년 야구선수 조성민과 이혼한 뒤 양육권과 친권을 확보해 자녀를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3월8일부터 방송하는 MBC TV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가족관계등록제가 시행된 이후 자녀의 성을 바꿔주는 법원의 결정이 1월부터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재혼한 여성과 이혼한 여성 등이 제기하는 자녀의 성 변경 청구가 법원으로 몰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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