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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하고 시원한 김치찌개 끓이기

에루화 2008. 4. 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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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가 먹고 싶어 간혹 밖에서 먹어보면 맵고 양념에 떡을 칠해서 주기 때문에

순수한 찌개맛이 느껴지지가 않아요. 하긴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제일 중요한 김치의 맛이

다르니 당연히 그 김치로 끓인 찌개맛이 좋을리가 없지요


특히나 대구에서 먹어본 김치찌개는  너무 맵고 양념농도가 짙어서 도저히 목아래로
내려가지가 않았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다신 밖에서  찌개를 시켜먹지 않게 되었답니다.

 ..

얼만전엔  삼겹살이 먹고 싶어 혼났어요. 혼자 나가서 궈 먹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집에서
궈 먹자고 판을 벌릴수도 곤란하고,
이럴때는 식구가 적당히 있는게 은근히 부러운거 있죠.

참다 참다  결국은 토막고기 사다가 묵은김장김치 넣고 시원하게 찌개를 끓여 먹었습니다.

근데 왜 이리  고기가 먹고 싶을때가 있는지요 ?

여러분은 안 그런가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쯤은 고기를 먹어야 살 것 같습니다.

ㅎㅎㅎ

**재료준비****

주재료: 돼지고기삼겹살 , 묵은김장김치1포기
고기와 김치는 적당히 알아서 넣으세요-  고기를  좋아하면 고기를 많이.
김치가  좋으면 김치중심으로 김치를 많이 넣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고기1컵이면 김치는 3컵정도의 비율이 적당합니다
부재료: 대파, 홍고추,  깻잎,  두부 ,풋고추,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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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1, 돼지고기는 반드시 토막고기를 사다가 손수 썰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몸은 삼겹살 애용

아니면 약간 도톰하게 썰어 달라고 하세요 . 밑양념을 잘 해서 찌개를 끓이면 고기질감이 참 좋아요.

지방층이 조금 붙어 있는것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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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기양념하기 ---


 생강즙 , 마늘즙, 술1큰술, 후추, 된장 1작은술, 커피 1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10분간 재웠다가 볶을때는 물 1/2컵, 김칫국물1/2컵을 부어서 볶아요..

이렇게 재웠다가 볶으면 잡비린내 제거는  물론  고기에 양념이 배어서 찌개맛도 훨씬 좋아요.

식구가 많아서 고기양이 많으면 된장은 1큰술  넣어주세요.

그리고 제가 쓰는 술은 마주앙 백포도주 쓴다는것 이젠  아시지요? 

3, 김치 준비 하기 : 속재료를 탈탈 털어 버리고 양념이 너무 많으면 슬쩍 행궈 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반드시 김치둥치는 버리지 말고 썰어서 같이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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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재료 준비하기: 두부는 적당히 썰고 홍고추랑 풋고추 대파도 적당히 어슷썰기 합니다.

        청량고추가 둘 쯤  들어가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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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기를 먼저 볶아주세요 (  물1/2, 김칫국물1/2컵 )
6,, 볶은돼지고기에 물을 식구 수 대로  부어서 김치를 넣고 푹 은근하게 끓입니다.
센불에서 끓이다가 약불에서 끓이세요
간혹 맹물보다는 멸치와 다시마 우린물을 넣기도 해요..
국물은 조금 넉넉히 잘박잘박 할 정도로 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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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고기랑 김치가 어느 정도 익으면 두부를 한견에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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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조금 더 끓이다가 나머지 부재료를 다 넣어줍니다.

깻잎은 굳이 안넣어도 되지만 집에 마침 있길래 처치할 목적으로 넣어봤습니다.

 마무리에서  김칫국물 반 컵 정도 부어 주세요. 그러면 아주 색다른 김치찌개 맛이 됩니다.

9,, 간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간을 살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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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하고 칼칼한 맛의 포인트   ))

 1, 김치가 가장 중요

김치찌개용 김치는 새우젓과 마늘, 파를 듬뿍 넣어 푹 익힌 김치여야 하고  국물을 꼭  넣어야 한다.


2, 고기를 미리 양념한다.-위 본문의  양념하기 참조,

고기를 미리 양념해서 재워뒀다가  볶아서  끓인다.
김치의 양념은 털어내어서  사용하고 

김치둥치랑 잘 익은 무우김치도 있으면 함께 넣는다.

고춧가루 1큰술에  청량고추,대파를 썰어 넣고, 김칫국물로 마무리 한다.


3, 함께 넣으면 좋은 부재료: 콩나물,두부, 멸치, 어묵, 표고, 가래떡
(한꺼번에 다 넣는것이 아니고 이중에
한 두개 선택하여  넣어 주면 감칠맛이 더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