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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향한 첫걸음

에루화 2008. 4. 11. 14:44

뭣도 모르면서 맥주나 소주 곡주보다는

저와 아주 잘 맞는 와인과 손을 잡고 스타트~~!

속도 편안하구요,, 무엇보다 완샷!! 이런 거 안해도 되구요..

 

평소엔 레스토랑 가면 식사 주문 하면 공짜로 한모금식 주는 와인 있죠~

그걸로 시작했드랬지요~~ 이름을 알아보니 [그랑디아]라고 하더군요

ㅎ지만, 굳이 그걸 밖에 나와서가지 사마시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일단 젤로 만만한 이마트부터 섭렵하기로 하고...^^

무조건 스위트 와인만.. 공략!!

가격 저렴한걸로만 공략~~!!!

 

도나 죠세피나 까르미네르~ \ 7,900 (칠레)

    흐미~ 어찌나 달고 끈적이던지..ㅋ 하지만 왕초급자인 저에겐 좋던데요~

 

블루 넌 화이트 ~ \ 9,500 (독일산)

    병이 살짜기 맘에 들어서 샀는데 그런대로 굿~~

 

비알레또 돌체 로쏘~ \ 8,000 (이태리)

    무지 달콤했다는~ 무게감이 가벼워서 끝맛이 좋은 기억

 

빌라 무스까델~ \26,000 (이태리)

    발포성 와인이라고 하길래 구입, 맛은 사실 데미소다 애플 같은?? ㅎㅎㅎ

        하지만 아주 깔끔하고 달콤하고,, 음... 화이트 와인으론 스타트가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해피데이~ (프랑스)

    병은 정말 빈티 나는데 맛은 괜찮던데요~~ 제 입맛에는요~

       도나 조세피나 보다 끝맛이 덜 끈적인다고 해야 하나요..

 

와일드바인스 딸기맛 화이트 진판델 (미국) ~

      그냥 가격만만하고 달짝지근하다는 매장 직원의 말에 구입..

           뭐 그냥 다시 일부러 사고 싶은 생각은 안드네요^^

 

블루넌 돈펠더 (독일)~

     넘 한꺼번에 단시일내에 와인 파뤼~~ 파뤼~~ 를 하다보니,

     어느새 입술은 죠스바 먹은 색으로 변하고, 코르크 마개를 따는데도 실수를 해서

      온 집안, 커텐에~ 뱍지에 와인을 파바박!! 난리도 났었다는..

      그래도 맛있게 시음한 .. 같이 마신 멤버들까지 용을 쓰게 해서 기어이 따서 마신 와인..ㅋ

                     이 담에 다시 한번 마셔봐야겠어요~~

 

아인스~ (독일산)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독일산 레드 와인.. 이라고 병에 써있길래 구입..

     넘 기대를 해서였는지.. 마루타 된 기분.. ㅍㅎㅎㅎ

     병도 넘 촌시라~~ ㅋ 빈티 질질 나~~ ㅋ

 

마푸 레드 (바룽 필립 드 로칠드 마이포 칠레)~

  시음한지 넘 오래 되서 기억이..ㅎㅎㅎ 다시 사야하나..ㅎㅎㅎ

   ㅇ ㅔㅎ ㅕ~~ 이 넘의 치매..

 

발랭삭 모랑시 매독~(프랑스)

   여태 시음해봤던 와인중 돈 좀 준것 같은데.. 영수증을 잃어버려서리..

   암튼 이마트도 지역마다 가격을 다르게 받는다는 뉴스를 보고 올렸으니, 참고하세요~

   가격대비 맛은 기대이하였으니 아마도 기억을 잘 못하가는거겠죠??!!

 

무똥 까데 레드~(프랑스 보르도)

     깐느 영화제 공식 와인~ 소피 마르소가 즐겨마시는 와인이라는 광고 문구에 구입,

     이것도 아마 돈 좀 살짝~ ㅎㅎㅎ

     물론 어디까지나 만원 안팎의 와인만을 구입했던 순전히 나만의 기준

     뜨악!! 근데 맛은 떫었다고 해야 하나.. 쓰다고 해야 하나..

     암튼 스위트 최고에서 한단계씩 덜 단맛으로 내려가려는 중입니다

     그래서 와인의 떫은 맛까지도 즐겨보려구요..

 

샤토마니..~~(충북 영동군^^)

    우리의 토양이 빚은 우리의 와인~ 그냥 싸디 싼 마주앙이랑 비슷하겠지 하고 샀는데~

    오호~~ 완전 대박!! 기대 그 이상의 달콤한 맛..!! 나만 그런가??!!

    담에 다시 나이아가라랑 같이 사렵니다

 

 

참고로 전 소고기를 좋아라 해서 비싼 소고기도 왕창 사서

와인 안주로 즐겼답니당~~

그리고 시식해보고 구입한 조각 치즈.. 다른 치즈에 비해 덜 짜고 괜찮았어요

조각 포장이라서 저처럼 소량을 추구하는 분들에겐 강추하고 싶어요

상하까멩베르포션.. \ 5,300이네요

 

이렇게 시작 하면 되는거죠??

와인이 좋아서 가입은 했지만, 워낙 전문적인 용어들이 난무(?)하는 글이 많아서

맨날 올때마다 이게 뭐지? 저건 뭘까? 하면서 혼자 카페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답니다.

질문요! 하고 싶지만, 다들 푸하하하 웃으실까봐 사실 툭 까놓고 질문도 좀..ㅋ

일단은 좀 눈으로 동네 이름이라도 좀 외운 후에 해야할듯...ㅎㅎㅎ

 

 

맥주 2~3병만 마셔도 헬렐레 취하는 제가 와인은 정말 체질에 잘 맞는건지,

아님 같이 마신 멤버들이 넘 좋고, 분위겡 취해서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암튼 무식하다 싶을정도로 마셨는데도 다음날 머리도, 속도 하나도 안아프고 좋더라구요

안주가 와인값을 한참을 능가해서 마셔서 그럴수도 있구요..^^

암튼 일단 발을 디뎠으니, 차차 한걸음씩 앞으로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