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一春事(일춘사)-봄의 일
5언시를 끊어 읽고 계절적 배경이 드러난 시구를 감상할 수 있다.
학 습 목 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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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자의 음과 뜻을 안다. 2. 한자어의 음과 뜻을 알고, 실생활에 활용한다. 3. 한시(漢詩)의 형식을 안다. 4. 한시(漢詩)의 표현법을 안다 5. 한시(漢詩)를 풀이하고 감상할 수 있다. |
1. 5언시를 읽고, 풀이할 수 있다.
2. 한시의 형식과 시상 전개를 이해할 수 있다.
3. 한시의 주제를 파악하고, 감상할 수 있다.
一春事
花開昨夜雨요
어제 밤 비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이라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는구나!
可憐一春事가
가련하구나! 봄날의 일이.
往來風雨中이라. (송한필)
비바람 속에 왔다 가는 구나!
[선수학습]
1. 오언시 : 한 구의 자(字)수가 5자인 시.
2. 칠언시 : 한 구의 자(字)수가 7자인 시.
3. 한시의 용어
가. 연(聯) : 두 구(句)를 합친 것
나. 출구(出句)와 대구(對句) : 두 구(句)를 한 연(聯)이라 할 때 앞 구를 출구, 뒷 구를 대구라 한다.
4. 대우법(對偶法) : 한 연(聯)을 같은 짜임으로 하여 형식미를 추구하고, 동시에 의미를 상응시키는 방법. 율시(律詩)에서 함련(頷聯)과 경련(頸聯)은 반드시 대(對)를 이루도록 한다. 대장법(對仗法)이라고도 한다.
花開昨夜雨요 화개작야우
花落今朝風이라 화락금조풍
可憐一春事가 가련일춘사
往來風雨中이라. 왕래풍우중
어제밤 비에 피었던 꽃
오늘 아침바람에 떨어지네
가련하다 한 봄의 일이
비바람에 오고 가는구나
宋翰弼, 「偶吟」, ꡔ國朝詩刪ꡕ
요점 정리
지은이 : 송한필
시간적 배경 : 늦봄
형식 : 오언절구
운자 : 풍과 중
주제 : 봄이 감을 아쉬워함.
이해와 감상
비바람이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봄이 감을 아쉬워 하며, 시간적 배경은 늦봄이고, 형식은 오언절구이며, 대구법은 기승구이며, 주제는 봄이 감을 아쉬워함이며, 비바람에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봄이 감을 아쉬워 하여 읊은 시로 운자는 풍과 중이다.
내용 연구
花開昨夜雨 화개작야우
대구를 이룸
花落今朝風 화락금조풍
심화 자료
송한필(宋翰弼)
조선 중기의 학자 ․ 문장가. 본관은 여산 ( 礪山 ). 자는 계응(季鷹), 호는 운곡(雲谷). 사련(祀連)의 4남1녀 중 막내아들로, 익필(翼弼)의 동생이다. 그의 아버지 사련이 안당(安 揆 )의 서매(庶妹)인 감정(甘丁)의 아들이었으므로 법의 규정대로 얼손( 椧 孫)에 해당되어 신분상의 제약을 크게 받다가 아버지대부터 양민 노릇을 하였다.
그의 형 익필은 이이(李珥)를 시종 옹호하였는데, 소장사류들은 이이가 동서분쟁에 중립적 태도를 취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신진사류를 옹호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으로 익필을 심의겸 ( 沈義謙 )의 당(黨)으로 지칭하고, 이이에 대한 함원(含怨)을 동인 ( 東人 )들이 익필에게 전가하여 1589년(선조 22)에 일족을 노예로 환천(還賤)시켰다.
그리하여 일족이 유리분산되는 비극을 당하였다. 지금으로서는 그의 생애에 대해서 알 길이 없지만, 그는 형 익필과 함께 선조 때의 성리학자 ․ 문장가로 이름이 있었다. 이이는 성리(性理)의 학을 토론할 만한 사람은 익필형제뿐이라고 하였다.
박인로 ( 朴仁老 ) ․ 김지백(金知白) ․ 최대겸(崔大謙) ․ 박신립(朴信立) ․ 조호인(曺好仁) ․ 박준민(朴俊民) ․ 김상문(金尙文) 등과 교유하였다. 시 32수와 잡저가 익필의 ≪ 구봉집 龜峯集 ≫ 에 부록으로 실려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www.seelotus.com/gojeon/gojeon/hanmun/song-han-pil.htm
송한필 (宋翰弼)
조선조 선조 때의 문인 성리학자 호는 운곡(雲谷)
송익필(宋翼弼 : 호는 구봉(龜峯))의 아우이다.
이 시는 그의 시문집 운곡시집(구봉집부록)에 있는 석춘(惜春)의 시구로서 기구와 승구임.
참고 : 구봉집 [ 龜峰集 ]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송익필(宋翼弼:1534~1599)의 시문집.
구분 : 목판본
저자 : 송익필
시대 : 조선
소장 : 규장각도서
목판본. 11권 5책. 규장각도서. 1622년 문인 심종직(沈宗直)이 편집 ․간행한 시집을 홍산(鴻山)에서 간행한 후, 숙종연간에 송시열(宋時烈)이 저자의 서자 취대(就大)가 수집한 초고를 편집한 것을 바탕으로 1762년 김상성(金相聖)이 의성에서 중간하였다.
11권에 저자의 동생 송한필(宋翰弼)의 《운곡고(雲谷稿)》가 합록되어 있으며, 김상성의 간기(刊記)가 있다. 부(賦) ․시 ․잡저 ․현승편(玄繩篇) ․예문답(禮問答) ․가례주설(家禮註說) ․부록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에는 예학의 대가였던 저자의 위상을 보여주는 예학에 관한 기록들이 많다.
〈예문답〉은 이이(李珥) ․성혼(成渾) ․정철(鄭澈) 등 서인 학자들과 의례에 관한 문답을 적은 것이고, 〈가례주설〉은 주자(朱子)의 《가례》에 대해 자세한 주석을 붙인 글이다. 시 중에는 고금의 즐거움은 만족함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 〈족부족(足不足〉이 주목되며, 〈현승편〉은 편지와 별지(別紙)를 모은 것으로, 저자와 가장 친밀했던 성혼 ․이이 등과 주로 성리학과 예학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내용이다. 잡저의 태극문(太極問)은 성리학의 근본이 되는 이기(理氣)의 문제를 노장사상과 불교와 대비시켜 문답식으로 정리한 것으로, 주자의 원칙에 충실했던 저자의 사상 경향이 나타나 있다.
이 밖에 잡저에는 이이에 대한 제문과 전기체 글인 〈은아전(銀娥傳)〉 등이 있다. 이 책은 16세기 사상사, 특히 예학의 연구에 도움이 된다. 《한국문집총간》에 영인본이 있다.
http://www.bumyung.ms.kr/c-study/study06/Mm/WEB/송한필.htm
http://www.bumyung.ms.kr/c-study/study06/Mm/sound/우음.mp3
偶 吟(우음) 송한필(宋翰弼) 花開昨夜雨 요 1) 花落今朝風 이라 2)
화 개 작 야 우 화 락 금 조 풍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더라
可憐一春事 가, 3) 往來風雨中 이라 4)
가 련 일 춘 사 왕 래 풍 우 중
가련하다. 한 해의 봄의 일이, 비바람 가운데 오가는 구나.
감상
촉촉히 내리는 봄비에 함초롬히
피었다가 바람에 지는 꽃을 보면서,
어느새 봄이 지나감을 아쉬어
하는 마음을 잘 나타낸 시이다
http://www.bumyung.ms.kr/c-study/study06/Mm/WEB/우음성독.htm
1) 花 開 昨 夜 雨
꽃(화) 피다(개) 어제(작) 밤(야) 비(우)
花開 : 꽃이 피다 昨夜 : 어제 밤
어젯 밤 비에 꽃이 피더니
2) 花 落 今 朝 風
꽃(화) 떨어지다(락) 이제(금) 아침(조) 바람(풍)
花落 : 꽃이 지다 今朝 : 오늘 아침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더라
1)의 기구와 2)의 승구는 서로 대를 이룸 = 대구법
3) 可 憐 一 春 事
가하다(가) 가엾다(련) 하나(일) 봄(춘) 일(사)
可憐 : 가련하다 一春事 : 한 해의 봄의 일이
가련하다 ! 한 해의 봄의 일이
4) 往 來 風 雨 中
가다(왕) 오다(래) 바람(풍) 비(우) 가운데(중)
往來 : 오고 가다 風雨 : 비바람
비 바람 가운데 오가는구나
시의 구성
전반부에서는 비바람 속에 피고지는 꽃의 정경과 함께 시간의 흐름을 드러내고 있으며
후반부는 전반부의 정경에 대한 작가의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 시의 핵심은 ' 可憐一春事(가련일춘사) ' 인 전구에 시상이 집중되어 있으며
하루 밤 새에 피고지는 꽃을 통하여 자연의 무상함에 대한 서글픔을 짙게 드러내고 있어
보기에 따라서는 애상적 감정이 다소 지나친 감도 있다.
http://www.bumyung.ms.kr/c-study/study06/Mm/WEB/화개작야우해석.htm
어젯밤 비로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진다는 덧없는 인생을 노래한 시다. 한편으론 변화무쌍한 무상함을 노래한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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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에 대한 이해
http://www.tgedu.net/student/jung_han/data_5/hansi_jong_jeul.htm
1. 절구(絶句)는 무슨 시(詩)입니까?
4구절로 된 시(詩)를 말합니다. '끊다 절, 구절 구'로 인하여 8구절로 된 시 곡 율시(律詩)를 반으로 나눈 시(詩)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2. 어떤 절구(絶句)가 있습니까?
오언절구(五言絶句), 칠언절구(七言絶句)가 있습니다. 5언절구는 4구절로 되어 있는데 각 구절마다 5글자로 된 시이고, 7언절구는 4구절로 되어 있는데 각 구절마다 7글자로 된 시(詩)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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