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관련 기사

인삼절도사건 기사내용

에루화 2008. 3. 11. 23:15
5년 애지중지 가꿨는데...”
대전일보|기사입력 2006-09-12 11:33 |최종수정2006-09-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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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를 맞아 농작물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삼을 훔쳐가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농민들을 한숨짓게 만들고 있다.

11일 공주 장기지역 인삼재배 농가들에 따르면 올들어 이 지역 인삼농가 3곳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는 10농가에 도둑이 드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라는 것.

농민들은 순번을 정해 밤새 인삼밭을 지키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도둑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8일 오전 공주 장기면 동현리 안승완씨(45) 인삼밭에 도둑이 들어 400여평의 밭을 헤집어놓고 4년근 인삼 1만 2000여 뿌리(싯가 1000만원 상당)를 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삼밭 주인 안승완씨(45)는 “최소 5명이상의 도둑이 들어 곡갱이 등으로 인삼밭을 망가뜨리고 인삼을 캐 간것 같다”며 “5년동안 정성을 들인 자식같은 인삼이 한순간 없어져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허탈해했다.

이곳 이외에도 주변 인삼밭은 들끓고 있는 인삼도둑 때문에 망연자실 하고 있다.

장기면 송선리에 600평의 인삼밭을 경작하는 박상근씨(68) “한달 전 인삼밭에 도둑이 들어 싯가 1000만원 정도의 인삼을 훔쳐갔다”며 “마을주민들이 수시로 나와 보초를 서고 있지만 농민들의 힘으로는 부족하다”고 전했다.

인삼이 고가인데다 10월부터 수확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농민들이 밤을 지새우며 밭을 지키고 있지만 절도범들은 낮에 절도대상을 사전 답사한 뒤 감시가 소홀한 시간대를 노려 소리없이 훔쳐가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안승윤 공주 인삼연구회 회장은 “지난해에도 장기면 부근 8농가 총 800여평의 인삼밭에 도둑이 들어 싯가 6000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아직까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5년동안 피땀흘려 지은 농사를 하루만에 모두 망쳐버려 망연자실 하고 있다”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농산물은 같은 경우는 증거자료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수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취약시간대 순찰 등을 강화하는 등 범인검거와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吉相勳·孟泰勳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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