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섭취 형태는 달여서 섭취하는 전제(煎劑)와 엑기스제, 분말등이 있다.
달여서 먹는 것은 관행적으로 내려오는 것이며 제품화된 차 또는 엑기스, 분말(캡슐)등은 섭취하기가 편리하도록 되어 있다. 인삼은 또 독삼탕(獨蔘湯)으로 섭취하기도 하고 처방약의 구성생약으로 첨약을 넣어 섭취하는데 큰 인삼뿌리를 그대로 이용하기 곤란하므로 절편(slice)으로 하여 달여서 섭취하는 사례가 많다. 절편으로 만드는 이유는 내용성분이 잘 우러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동남아 지역 소비자들의 경우 고가제품인 고려인삼의 내용 조직에 대한 품질의 확인을 위한 부차적 목적으로 절편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백삼의 경우 절편하는 방법이 간단하나 홍삼은 딱딱하므로 그대로는 절편으로 얇게 썰 수 없다. 토스터기(혹은 가열판등)에 넣고 약 2분 가량 살짝 가온해서 누글누글해지면 뿌리 하나하나를 직접 작두나 칼로썬다. 일반 가정에서는 인삼을 써는 도구가 없으므로 판매점이나 한약방의 도움을 받으면 편리하다.
한편 인삼을 달이거나 섭취시, 혹은 절단시 예부터 철기용이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백삼 제조시 인삼표피 제거는 죽도(竹刀)로 한다. 이는 인삼 중에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활성성분으로 알려진 페놀성 성분이 철과 결합하여 불활성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약은 식후 30분 이내에 섭취하라는 주의사항이 쓰여 있다. 특히 합성 의약품은 위장의 점막을 자극하여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아직 음식물이 위 속에 남아 있을 식후 30분이내에 섭취하여 부담을 적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인삼은 식사와 식사 중간에 즉 음식이 위장에 남아있지 않은 공복일 때에 섭취한다. 인삼은 위장을 자극하지 않고 흡수가 잘 되기 때문이다.
오전 10시와 오후 4시경 하루 2회를 섭취하면 좋다.
하루 3번을 들 경우 나머지 한번은 저녁식사 후 2~3시간이지난 공복일 때가 좋다. 그리고 보다 빨리 유용성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먹고 따뜻한 물로 섭취해야 한다.